in sunset

석양은 언제나 나를 차분하게 만든다. 항상 지는 해를 바라보며 자라서일까, 일출을 보며 느껴지는 감흥은 일몰과 견주기가 힘들다. 인간미와 더불어 비장미를 이야기하자면 노련하게 타들어가는 일몰이지 않을까? 먼 타국, 삶의 자리를 잡은 이 곳도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연일까 아니면 무언가의 힘에 끌려 이 언저리에 오게 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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