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 Memory #7

이 7번째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기억’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했던 2005~2007년 사진들을 정리했다. 촬영된 기간에 비하여 많지 않은 양의 사진만이 포스팅되었다. 수백장의 사진들 속에서 아직도 사진을 정리할때마다 결과물들이 가지는 개인적인 느낌이 달라져 고민하다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사진들은 추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업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현재의 느낌에 충실한 것들을 반영했다. ‘기억’이라는 주제로 촬영을 하면서 그 결과물에 만족을 한다기 보다는, 그저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기억’이라는 것에 대하여 나름 공부도 하고, 개인의 생각을 더해가며 스스로의 생각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만족을 한다. 여러가지 사정상 중국에서 거주하며 직접 중국인들의 틈바구니 속 삶의 이야기들을 촬영한 사진들이 많지 않았고, 한가지 주제 촬영에 너무 몰두하여 놓쳐버린 부분들이 이번 사진들을 올리면서 내내 아쉬웠다. 그때는 이 작업이 끝나고 더 오랜 시간 중국에 머무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안일함이 컸던 탓도 있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촬영이 어떻게 잘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급하지 않게 스케치가 끝나면 촬영에 조금씩 들어갈 예정이다. 처음으로 추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작업했던 사진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현실에 들어가려고 한다. 때론 편안하고 혹은 매섭기도 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라면서 ‘기억’의 마지막 포스트를 업데이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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